송도 철거 폐기물 처리 현장은 송도동 고층 업무 빌딩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천장과 칸막이를 걷어 내면서 석고보드와 금속 스터드, 천장판, 은박 덕트, 전선이 한꺼번에 나왔어요. 반출구까지 거리가 멀고 화물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이 정해져 있어 나눠 담는 기준부터 잡아야 했습니다.
송도 철거 폐기물 처리, 색으로 나눠 담았어요
흰 마대에는 석고보드와 천장판처럼 가루가 나는 자재를 담고 붉은 마대에는 금속과 목재를 담았습니다. 멀리서도 내용물을 알아볼 수 있어 반출 순서를 정하기 쉬웠어요. 은박 덕트와 전선은 부피가 커서 따로 묶었습니다. 섞어 담으면 반출 중에 마대가 터지고 나중에 다시 꺼내 봐야 해서 처음부터 나눠 담았어요.
천장 텍스는 뜯는 순간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져서 판을 뜯자마자 바로 마대에 담았습니다. 금속 스터드는 길이를 반으로 접거나 묶어 부피를 줄였어요. 상태가 좋은 판재와 스터드는 다시 쓸 자재로 따로 세워 두었습니다.
마대를 쌓아 둔 자리
엘리베이터 앞은 여러 회사가 함께 쓰는 곳이라 자재를 두지 않았습니다. 대신 통행에 방해가 적은 창가에 모아 두었어요. 젖은 천장판이 섞인 마대는 금세 무거워져 절반만 채우고 입구를 접어 묶었습니다. 마대 겉면에는 담긴 자재 이름을 적어 붙였어요.
반출은 무거운 자재부터 시작했고 화물 엘리베이터는 시간을 짧게 나눠 여러 번 오갔습니다. 마대를 끌면 아래층까지 소리가 전해져 손수레에 실어 옮겼어요. 통로에는 보양재를 이어 깔아 마대에서 떨어지는 먼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바닥에 남은 나사와 판재 조각을 자석 막대와 빗자루로 훑어 정리했습니다. 공용 복도 보양재는 먼지를 싸서 말아 걷었어요. 천장과 칸막이를 걷어 내는 전체 순서는 송도 사무실 철거 글에서 함께 볼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