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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동 식당 철거, 후드와 배관을 남기고 걷어요

연수동 식당 철거 사례입니다. 홀은 두고 주방만 바꾸는 식당에서 남길 설비를 표시하고 후드와 덕트, 벽타일을 걷어 내며 홀과의 경계를 지킨 과정을 적었습니다.

연수동 식당 철거 현장은 홀은 그대로 두고 주방만 새로 꾸미려는 가게였습니다. 주방에는 스테인리스 후드와 은박 배기 덕트, 가스 배관과 급배수, 바닥 트렌치가 한자리에 모여 있었어요. 새 주방 배치에 맞지 않는 설비만 걷어 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연수동 식당 철거, 남길 주방 설비부터 표시했어요

새 배치 도면을 받아 남길 설비와 걷어 낼 설비를 먼저 나눴습니다. 체인에 매달린 후드는 필터와 배기 팬 전원을 끊고 받침을 댄 뒤 고정점을 하나씩 풀어 내렸어요. 가스 배관과 소방 설비는 관리 주체 확인을 받기 전까지 손대지 않았습니다.

스테인리스 작업대와 싱크는 볼트를 풀어 통째로 빼냈습니다.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제빙기처럼 다음 주방에서도 쓸 장비는 미리 표시하고 전원을 내린 뒤 비워 두었어요. 덕트 안쪽에 굳은 기름때는 냄새가 심해 따로 모았습니다. 주방 안쪽 스테인리스 패널은 실리콘과 나사를 풀어 판째로 떼어 냈어요.

홀과 맞닿은 경계

홀을 계속 쓸 계획이라 주방 문턱과 벽 끝선에 가림막을 세우고 잔재 반출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두었습니다. 벽타일을 깨는 작업은 소리가 커서 같은 건물 매장의 영업 시간을 피해 잡았어요. 트렌치 안의 기름때와 잔재는 마대에 따로 담았습니다. 바닥에 보양재를 깔고 벽 쪽부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타일을 깼어요.

벽타일과 천장 마감을 걷어 내자 금속 덕트와 형광등 배선, 배관이 지나간 자국이 드러났습니다. 떨어져 내려온 등기구와 늘어진 전선은 분전반에서 회로를 끊은 뒤 정리했어요. 철근과 미장이 드러난 기둥은 깨지 않고 원래 상태로 남겼습니다.

상판과 설비를 뜯어 내 배관이 드러난 주방 카운터와 천장 에어컨
설비를 들어낸 주방에는 바닥과 벽 속 배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주방을 비운 뒤에는 배수구와 덕트 구멍 위치를 사진으로 남겨 다음 인테리어 업체에 넘겼습니다. 식당 주방에서 후드와 바닥을 어디까지 나눌지는 주방 철거 글에서 따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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