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카페 철거 현장은 목재 바 카운터와 오픈 주방이 있던 카페였습니다. 홀은 목재 슬랫 칸막이와 트랙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고 주방은 홀에서 바로 보이는 구조였어요. 다음 업종이 정해지지 않아 가장 넓게 비우는 쪽으로 범위를 잡아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청학동 카페 철거, 바 카운터는 상판부터
바 카운터는 목재 상판과 하부 몸체, 전면 마감이 따로 붙어 있었습니다. 상판을 먼저 들어내고 몸체를 앵커에서 풀어 빼냈어요. 다시 쓸 테이블과 금속 스툴은 철거 전에 골라 따로 보관했습니다. 벽에 붙은 목재 슬랫 칸막이는 뜯는 방향을 정해 파손을 줄였어요.
오픈 주방과 슬랫 천장
주방은 후드와 덕트, 조리대와 싱크를 차례로 내렸습니다. 커피 머신과 제빙기는 급수와 배수를 따로 쓰고 있어서 연결 지점을 확인한 뒤 남은 물을 빼고 분리했어요. 목재 슬랫 천장은 판 하나를 뜯으면 옆 판까지 풀려서 보양재를 넓게 깔고 작업했습니다. 출입구와 반출 통로에는 보양재를 깔고 가림막을 세운 뒤 작업을 시작했어요.
주방 벽의 스테인리스 패널은 나사와 실리콘을 풀어 판째로 떼어 냈습니다. 패널 뒤에 숨은 급수와 배수 위치는 뜯기 전에 사진으로 남겼어요. 기름이 밴 필터와 덕트는 다른 잔재와 섞지 않고 따로 담았습니다.
카세트형 실내기와 백색 덕트는 냉매가 들어 있어 설비 업체와 처리 방법을 정한 뒤에 손댔습니다. 잔재는 목재와 석고보드, 금속, 유리로 마대를 나눠 담았고 유리 조각은 단단한 용기에 따로 넣었어요. 슬랫과 타일을 뜯는 소리가 오래 이어져 같은 상가 매장의 영업 시간을 피해 몰아서 작업했습니다.
홀과 주방을 비운 뒤에는 남은 배관 위치를 사진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상가 건물 유형마다 먼저 챙길 것은 송도 상가 철거 글에서도 정리해 두었어요.


